1936년 8월 9일 오후 6시 15분에 시작된
제11회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독일 베를린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고도 고개 숙인 두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들의 비장한 인상을 관중은 의아해 하였습니다.
시상대에서 이들은 결코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메인스타디움에는 자신들의 조국을 식민지로 만든 일본의 국가가 우승자를 위해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고개를 숙여 게양대에 솟아오르는 일본 국기를 외면하였습니다.
훗날 동메달리스트는 금메달리스트였던 동료가 부러웠다고 말하였습니다.
우승자는 기념품인 참나무 묘목을 들고 있어 가슴팍에 붙인 일본 국기마저 가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식민지 조선의 마라토너인 금메달리스트 손기정과 동메달리스트 남승룡이 그들입니다.
대회명 | 2020 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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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일시 | 2020년 11월 15일(일요일), 개회식 09:40 / 출발 10:00 / 종료 17:00 |
대회장소 | 전세계 |
참가부문 | 풀코스 / 하프코스 / 10Km / 5Km |
참가자격 | 풀코스는 만18세 이상 신체건강한 남/녀, 하프, 10Km, 5Km 코스는 신체 건강한 남/녀 누구나 |
주최 | 손기정기념재단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